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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관련

커스텀 LED 튜브 완성 (Custom Wired Astera Titan Tube)

 

이글은 원래 2020년 3월 14일자 네이버 블로그 글이였고 붉은색 글은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추가한 글이다.

 

12v ws2813 (특이하게도 5v가 아닌 12v....)로 1m 짜리 led bar 19개를 드디어 완성했다. (원래는 20개인데 에러 잡는다고 1개는 뿌셔먹었다.) 1미터짜리 알루미늄 프로파일에 ws2813 led strip이 병렬로 2줄씩 들어갔으니 40미터 ws2813 led strip이 사용됐다. 프로파일당 led strip을 1줄 넣는게 훨씬 만들기 수월하나 너무 밝기가 어두워 2줄을 넣었는데 이것이 초보자인 나한테 수많은 문제를 야기했다.

 

 

첫번째 문제(문제라기보다는 사고)는 led strip 데이타라인에 볼트라인을 입력해서 leDMX pro4 컨트롤러를 태워먹었고 그걸 살려본다고 며칠을 고생해 칩셋을 구매해 납땜을 시도하다 포기하고 똑같은 leDMX pro4를 하나더 구매했다. 그래도 지금까지 내가 한짓(?)을 생각해보면 leDMX pro4 컨트롤러는 참 견고한거 같다.

 

leDMX pro4와 파워 써플라이

두번째 문제는 led strip 자작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겪게되는 볼트 드랍이였다. 볼트 드랍에 관련된 정보는 정말 많아서 쉽게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당시에는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고생이 많았지만 나중에 겪에되는 문제에 비하면 정말 간단하고 쉬운 문제였다.

 

세번째 문제는 wiring 문제였다. 내 led bar의 경우 꼬리에 꼬리는 무는 방식이 아니고 호박이 매달리는 방식이라 6선 wiring이 필요한 joint가 필요했는데 20개를 만들다보니 그 중에 data in, data out이 바뀐 joint가 하나 있었나보다. 그것때문에 최종 테스트때 flicker 발생했다. 이 flicker 잡는데 3달 정도 걸린거 같다. 한 2달 잡다가 너무 답이 안나와서 포기하고 한 몇달쉰다음 비수기에 다시 한달 정도 매달리다 우연히 10개씩 테스트하다가 혹시?? 하고 검사 후 발견했다. 이거 해결하고 정말 엄청 소리 질렀다. 

 

네번째 문제 역시 wiring이였는데 모든게 다 잘작동하는데 led strip의 dimmer가 매우 약할때 flicker가 갈헐적으로 뜨는 것이였다. ws2813은 주로 5v가 메인으로 각 픽셀별로 색을 조절할 수 있는 led strip인데 이상하게도 내가 구입한 led strip은 12v였다. 그리고 각 픽셀별로 색을 조절할 수 있는게 아니라 3개의 픽셀이 하나의 그룹으로 색조절이 되는 것이였다. 이 led strip의 라인을 보면 V+, DI, BI, GND 4줄이고 leDMX pro4의 라인은 V+, DATA, CLK, GND 4줄이라 당연히 차례로 연결을 했는데 별문제 없이 잘 작동했다. 그런데 왜 이런 flicker가 dimmer가 매우 약할때만 뜨는지 몰라서 정말 led strip 관련해서 'glitch', 'flicker', 'issue' 등등의 검색어로 facebook 그룹의 글을 며칠 밤을 새며 모조리 다 읽다 우연히 해결의 실마리를 읽게 되어 해결했다. 개인적으로 네번째 문제가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같았지만 의외로 해결하는데는 며칠 안걸렸다. 3번째문제가 정말 어이없게도 오래걸렸다....

 

 

Resolume와 붙여서 사용해봤는데 정말 괜찮아보인다. 드디어 공공일에서도 미디어서버를 사용할 날이 왔다...

 

 

 

현재 공공일에서 이 튜브들은  Resolume가 아닌 Avolites Titan T2에 연결해 사용중이다. Resolume를 안정적으로 사용하려면 2대의 PC를 사용해야하는데 좁은 공간에 PC 2대와 Resolume를 컨트롤하는 미디컨트롤러까지 셋팅하기가 너무 버거워서 그냥 T2를 이용해 한대의 PC로 기존 조명과 LED 튜브를 같이 컨트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