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공일에서 쓰고 있는 메인 조명은 19x12w led moving wash이다. 이전에 사용하던 19x10w led moving wash를 대체해서 쓴지 아직 1년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무빙헤드 led blinking 증상으로 led driver를 교체한게 벌써 14개다. 최근에 알게된 사실인데 이 1912 무빙이 고급모델(제조사에서 그나마 좋은부품을 썼단다.)과 저렴한 모델이 있단다. 다행히 내가 구입한 1912는 고급모델인데도 고장이 너무 많다. 이전에 구입했던 19x10w 무빙 8대의 경우 2017년에서 2022년까지 led driver 4개만 교체했는데 일년도 안되서 14개는 너무 많다.... 그나마 가격이 저렴해서 뭐 계속 구입하고 있는데 이짓을 언제까지 해야할지 고민이다. ㅠㅠ
그나마 led blinking은 봐줄만한데 지난번처럼 8개의 무빙 중 가운데 무빙의 Blue led가 꺼지지 않는 고장이 발생하면 공연 내내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일단 이렇게 고장이 많은 이유는 중국측 제조사들의 원가 절감을 위한 led driver의 크기 축소로 인해 부품들이 열을 많이 받아 부품이 터져버려서 그러는거 같다. (이제껏 모터나 파워서플라이가 고장난 적은 없었다.) 고장난 무빙의 led driver를 조사해보면 항상 일부부품이 터져서 액체가 흘러나온 흔적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1910을 1912 무빙으로 교체했을때 너무 팬소리가 커서 같은 크기의 저소음 팬(당연히 팬 성능이 떨어진다...)으로 모두 교체했는데 이것 때문 계속 터지는 건지.... 아니면 스모그를 많이 뿌려서 스모그가 led driver 기판에 붙어 합선을 일으켜 부품이 터지는 건지... 의혹만 있을뿐 확실한건 하나도 없다.
6월부터 지금 8월 12일까지 아마 led driver를 한 10개 정도는 교체한거 같다. 8대 모두 led를 교체했을때 '와 한대씩 다 고장나는구나' 하면서도 8대 모두 교체했으니 그래도 1년정도는 문제없이 가겠지 했는데 며칠전에 새로 교체한 놈이 또 고장나서 망연자실하며 교체했는데 오늘 다른 한대가 또 고장났다.
오늘도 어쩔 수 없이 조명을 떼어내서 led driver를 교체하려다가 우연히 기판을 보니 뭔가 액체가 흘러나와 두 단자가 합선되어 탄자국이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PCB 기판 세척제로 액체가 뭉친 부분을 깨끗이 청소하고 테트스를 해보니 정상작동한다. 아무래도 이런식으로 합선되어 부품에 무리가 가면서 나중에 완전히 터져버리는게 아닌가 싶다. 수리가 되기는 했지만 완전히 고쳐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led driver를 아끼는 마음으로 교체는 안하고 이렇게 고친걸 그냥 써보기로 했다. 어찌 되었던간에 다음부터는 led blinking 증상이 있으면 바로 수거해서 led driver를 살펴보고 합선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청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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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정답이 정말로 단순할때가 있다. 행동하지 않아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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