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일 프리미엄 영상편집도 편집이지만 정말 시간 걸리는 게 유튜브 영상 업로드 작업이다. 당일 대관팀이 프리미엄 영상을 신청하면 적게는 10여곡에서 많게는 30여곡을 색보정 및 컷편집을 한 뒤 엔코딩된 영상들을 하나하나 유튜브에 올려야하는데 일주일에 2~3일 정도 대관이 있을 경우 뭐 그냥 저냥 2~3일 정도 새벽에 2~3시까지 수작업으로 제목등 내용 적고 업로드하면 되서 그냥 좀 힘들어도 참고 해왔다. 그런데 7월 부터 대관이 많아지면서 8월에는 완전 스케쥴이 꽉차다보니 이 업로드작업이 너무 힘들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마우스를 계속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클릭하고 키보드 치는 작업이 너무 많으니 손목도 아프고 특히 오른쪽 손바닥에 점점 멍이 들기 시작하며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ㅠㅠ
영상편집 컴퓨터 운영체제가 윈도우였으면 auto hot key를 이용해서 어떻게든 노가다를 자동화 할텐데 영상편집 컴퓨터가 맥미니다 보니 어찌 자동화 방법이 없었다. 뭐 키보드 마에스트로 라고 맥에서 사용가능한 auto hot key같은 프로그램이 있기는 한데 유료라 패쓰했다. (진짜 애플은 별의 별 게 다 유료다. ㅋㅋ) 그러다 애플스크립트라는 것을 이용하면 자동화를 할 수 있다는 글을 보고 열심히 구글링 해보니 auto hot key보다는 기능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내가 필요한 것들은 다 있어보였다.
그렇게 열심히 애플스크립트를 만들어 여러개의 영상파일을 한번에 올려주는 자동화 스크립트를 완성했다. 그런데 유튜브 업로드 특정 창(광고적합성 설정 창)에서 화면 스크롤을 할 수 없어 약간의 꼼수를 이용해 스크립트를 2개로 나누고 한개의 스크립트에서 스크롤이 필요할때 한 5초정도 delay를 걸어주고 내가 실제로 휠마우스의 휠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100% 노가다 free는 아니였지만 노가다 양을 엄청나게 줄였다.
오늘도 변함없이 영상을 올리는데 손목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다. 이렇게는 안되겠어서 화면 스크롤하는 기능을 다시 한번 구현해보기로했다. 구글링을 다시 하고 테스트도 될때까지 무자게 많이 했지만 구글링을 통해서는 해결할 수는 없었지만 화면 스크롤을 할 수 있는 다른 조건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한번 클릭으로 유튜브 영상 20개를 한번에 올릴 수 있는 완벽한 스크립트를 만들었다.
이젠 노가다 Free!!!!
